당뇨 인슐린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각종 매체를 통해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설명이 너무 어렵거나 정확하게 이해시켜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쉬울 따름이다.
게다가 인슐린은 비만, 고혈압 등 당뇨 이외에도 많은 질병들과의 관계가 있음이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지고 있기에 더욱이 많은 사람들이 정확히 알고 있어야할 호르몬이다.
그런데 이런 연구결과를 이해하려면 많은 자료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글을 읽음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보려 한다.
더욱이 이 글을 통해 얻은 인슐린과 관련된 건강 지식을 바탕으로 기타 매체에서 남발하는 가짜 정보들에 휘둘리지 않고 진짜 정보만을 쏙쏙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콘텐츠
인슐린 역할
인슐린은 동화작용을 하는 단백질 호르몬으로써 췌장의 베타세포의 줄기세포에서 생성된다.
TMI. 동화 작용이란 작은 분자들을 모아 큰 분자로 합성하고 저장하는 작용을 뜻한다. 이와 반대 되는 작용을 이화작용이라 하며 이는 큰 분자를 작은 분자로 분해하는 작용을 뜻한다.
췌장의 베타세포에서는 생성된 인슐린은 혈관을 통해 혈액과 함께 온몸으로 이동하게된다.
이때 다들 잘 알고 있듯이 혈액 속에서 포도당의 농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뿐만 아니라 아미노산(단백질)의 농도 조절을 하는 역할도 하는데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탄수화물만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 단백질 또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게다가 동물성 단백질의 경우 탄수화물보다도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위 그림에서 보듯 인슐린은 혈관속에 포도당과 아미노산을 세포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세포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세포문이 열려 세포속으로 들어온 포도당과 아미노산은 활동 에너지로 사용된다.
그리고 사용되지 않는 여분의 포도당과 아미노산은 지방으로 합성(동화작용)되어 세포에 저장 된다.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 저항성은 비만, 고혈압, 당뇨 등 여러 종류의 질병의 원인이 되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인슐린 저항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설명한 인슐린의 역할을 잘 이해해야 한다.
혹시 위에 인슐린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다면 다시 위로 돌아가 이해하고 아래로 내려오길 바란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말그대로 인슐린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를 세포가 저항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위 그림에서 세포문을 열어 포도당과 아미노산이 세포로 흡수되며 일부는 활동에너지로 사용하고 일부는 지방으로 변환되어 저장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미 세포내에 많은 양의 지방이 저장되어 있는 경우 세포가 흡수할 수 있는 포도당과 아미노산의 양이 줄어든다.
또한 지속적으로 너무 많은 양의 인슐린분비로 인해 세포문을 열어주어야 하는데 이에 내성이 생겨 인슐린에 의해 세포문이 잘 열리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TMI.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원인 중 동물성 단백질 또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로테르담 연구”에서 하루 섭취하는 칼로리 중에서 탄수화물의 5%를 동물성 단백질로 대체한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이 32% 증가했다.
당뇨 인슐린 관계
혈액 속 포도당의 농도 조절에 실패하여 오줌을 통해 포도당이 배출되는 당뇨의 경우 일반적으로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세포로 포도당이 흡수되지 못하는 경우이다.
TMI. 당뇨에는 인슐린 저항성에 의한 제2형 당뇨와 인슐린이 생성되지 못하는 제 1형 당뇨가 있다. ☞ 당뇨병 자세히 알아보기
혈액 속 포도당이 적절히 세포로 흡수되지 못하다보니 혈당수치가 조절이 잘되지 않는 당뇨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인슐린과 다이어트
인슐린과 다이어트가 무슨 관련이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혹시 이런 생각을 했다면 위 설명 중 인슐린의 역할을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일 수 있다.
다시 한번 찬찬히 생각해보자!
인슐린은 세포문을 열어 포도당과 아미노산을 세포로 흡수되도록 돕는다.
이때 활동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한 포도당과 아미노산은 세포내에서 지방으로 저장된다.
즉 인슐린은 세포에 지방이 저장될 수 있도록 세포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게된다.
게다가 활동에너지는 적은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 지방 축적이 가속화 된다.
이를 잘 이해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을 줄여주는 것만으로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인슐린과 혈압
혈압이란 심장에서 배출되는 혈액의 양과 이를 받아내보내는 동맥의 저항에 의해 결정된다.
대부분의 혈압측정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측정하기 때문에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의 양은 일정하다고 가정할 때 동맥 즉 혈관의 상태 그리고 혈액의 점도에 따라 혈압이 정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 혈압 기준과 측정방법 그리고 혈압에 도움이 되는 정보
TMI. 혈관은 혈액의 양이 늘어나면 내피세포에서 일산화질소(NO)를 분비하여 동맥을 팽창시켜준다.
혈관의 상태에 대해서는 콜레스테롤 등에 의해 길이 좁아지는 경우와 내피세포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혈관이 팽창 되지 않는 등의 ‘내피세포 기능장애’ 등을 이야기 할 수 있다.
혈액의 점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중 하나는 혈액속 포도당의 농도이다.
혈액이 끈적끈적하면 혈관을 지나가는 저항이 높아지게 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야한다.
☞ 식물성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여주’ 챙겨드세요.
여기까지 인슐린 저항성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 글을 통해 인슐린의 역할과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되는 비만, 고혈압, 당뇨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