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고양이의 의사소통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오늘의 궁금점!

사람과 고양이의 소통은 어떤 식으로 이뤄져야 할까요?

1. 새로운 집은 외국이다?

왜..식빵을 머리에..?

고양이와 사람은 서로 사용하는 언어에 공통점이 전혀 없답니다.

마치 우리가 외국인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갑자기 외국으로 이민을 가서 슈퍼에 가려고 버스를 타려면 뭐라고 말을 할 수 있을까요? 결국 우리는 우리가 쓰던 모국어를 말할 수 밖에 없겠죠~

고양이도 똑같다고 해요!

갑자기 입양 온 집에서 낯설고 힘든데 와중에 배는 고프고!

뭐라고 말은 해야겠는데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본인들의 언어로 우리 집사들에게 말을 하는거에요.

물거나 때리거나 하는 본능적인 행동으로요.

본래 고양이들의 언어는 행동언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주 집사님을 때리게 되는데요.

고양이에 대한 이해가 적은 분들은 ‘우리집 고양이는 너무 물어.’ ‘ 훈련이 안된 고양이라 문제가 많아’ 등등 고양이의 문제로 몰고가곤 해요.

어린 고양이는 이런 고난 속에서 최대 2년 간의 시간동안 사람들의 행동언어와 음성톤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2. 고양이도 환경에 따라 언어가 달라진다.

고양이도 ‘외동묘’인가 ‘다묘가정’인가에 따라 언어가 달라집니다.

외동묘의 경우, 고양이와 사람의 언어가 다르다는 것을 비교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따라서 자신의 행동언어로 사람과 소통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보다 사람에게 친숙한데요. 많은 행동언어를 통해 사람 손을 많이 타고 애교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흔히 ‘개냥이’라고 부르는 고양이가 되죠.

개냥이는 대체로 손을 아프지 않게 물거나 자주 무릎에 앉거나, 갑자기 덥치거나 하는 등의 행동을 자주 하는데요.

사람이 친숙하고 좋아서 자신의 기분이 좋거나 나쁘거나 하면 자신의 본능적인 행동언어로 집사에게 가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랍니다.

다묘가정의 경우, 대상에 따라 사용하는 언어를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즉, 대상에 따라 대하는 것에 차이를 두죠.

사람을 고양이 대하듯 하지 않기 때문에 외동묘가 보이는 깨물기나 냥냥펀치 등의 행동이 적은 편이에요.

그래서 다른 고양이가 와도 혹은 새로운 사람이 집에 와도 보다 편하게 적응하고 어울릴 수 있습니다.


3. 그럼 고양이와 소통하려면 행동으로?

우리 집 고양이가 너무 물어서 똑같이 행동을 통해 못하게 해보려고 한다구요?

오! 제발 멈춰!

고양이의 행동언어를 우리가 따라해선 안됩니다.

고양이가 무는 것은 화난 감정이나 좋은 감정을 행동언어로 집사에게 전달하려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람들은 물리면 아프기만하고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없죠.

흔히들 고양이의 코를 때리면 그만하라는 언어로 인식한다고 한번쯤 들어보셨을거고 쉽게 행동해보셨을건데요.

이런 행위를 통해 언어를 전달함으로써 고양이는 행동언어가 사람에게 통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행동언어를 사용하게 될 것이고 물거나 하는 버릇은 줄어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차라리 고양이의 행동을 무시해서 [너가 행동언어로 나를 대해선 안돼] 라는 것을 알려줘야합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평화로운 행동언어(눈을 마주보고 깜빡이는 눈인사 같은 행위)는 조금 따라해 볼 수 있지만…

물렸다고 같이 물거나 코를 때리거나 하는 어설픈 행동 언어를 교환하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고양이와 사람의 의사소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께요!

강아지의 의사소통에 대한 글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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